▲ 구불구불한 철로 호남선 하행 대전 대덕구 오정고가교의 휘어진 철로 위로 열차가 서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오정고가교에 놓인 철로 일부가 내려앉아 코레일 관계자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2시간여 만에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연합뉴스 |
24일 대전 대덕구 오정동 대전조차장에서 서대전역 사이 호남선(하행선)의 오정고가교의 철로가 내려 앉으면서 이 곳을 지나는 열차가 2시간동안 10~30분간씩 지연됐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이곳을 지날 예정이던 제 1101호 새마을호 열차 기관사가 선로에 이상을 감지해 즉시 정차한 후 선로 현장 확인 후 긴급 복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오정고가교는 내진보강공사가 진행중인 구간으로 철로 30~40m가 노면에서 20~30㎝ 정도로 내려앉았다.
코레일은 즉각 해당 열차를 신탄진 방향으로 회차시킨후 상행선에만 양방향 열차를 운행시켜 호남선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이 20~30분 지연됐다.
코레일은 이후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사고 발생, 2시간여만인 이날 낮 12시 50분께 철로를 완전 복구해 양방향 열차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 다만 이 구간은 안전을 위해 열차가 서행운전으로 지나가도록 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