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격전지 개미고개 새단장 …세종 8억 투입 위령비 보강

  • 정치/행정
  • 세종

6·25 격전지 개미고개 새단장 …세종 8억 투입 위령비 보강

오늘 준공식

  • 승인 2013-04-24 18:39
  • 신문게재 2013-04-25 7면
  • 세종시=김공배 기자세종시=김공배 기자
 6. 25 격전지인 개미고개에 2005년 건립한 '자유 평화의 빛' 위령비.
6. 25 격전지인 개미고개에 2005년 건립한 '자유 평화의 빛' 위령비.
세종시는 전동면 청남리 6·25 격전지 개미고개에 세워진 '자유 평화의 빛' 위령비 현충시설 보강사업을 위해 25일 기관, 단체장과 주한미군, 보훈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연다.

이 사업은 6·25 전쟁 당시 개미고개 전투에서 산화한 미군 517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추모공간을 확보해 자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국가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세종시가 벌이는 현충시설 보강사업이다.

개미고개는 한국전쟁 당시 1950년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미국 24단 21연대(사단장 딘 소장)가 북한군 남침에 금강 이북을 지연시키기 위해 미군과 북한군이 치열하게 전투한 곳으로 당시 미군 517명이 전사상했다.

참전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자유와 평화를 기리기 위해 설치한 '자유 평화의 빛' 위령비 현충시설에는 2005년부터 매년 7월 11일 보훈가족과 미군, 기관, 단체장 등 400명을 초청해 추모제를 열고 있다.

이곳은 개인 종중 소유 신도비가 있고, 소유토지가 국유지로, 현충시설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이번에 국비 3억원과 시비 5억5000만원 등 총 8억5000만원을 확보해 희생된 미군들의 조형물인 동상 5식과 개미고개 전투를 형상화한 옹벽 부조물을 설치하고 주, 야간 조명시설을 마련해 추모공간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