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제2금융권 연대보증 폐지 추진”

“개성공단기업 피해 최소화 지원”

▲ 개성공단 지원대책 발표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한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한 특별대출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제1금융권에 이어 제2금융권 연대보증의 폐지를 추진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제2금융권 연대보증과 관련해 “제2금융권도 은행이나 신용보증기금ㆍ기술보증기금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등 연대보증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대보증에 따른 국민들의 피해가 누적되지 않도록 금융위원회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세부방안을 국민들께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종합대책에 대해 현 부총리는 “입주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각 부처간 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련 대책을 종합해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필요시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