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민근씨 |
이태백의 '춘야연 도리원서'로 대전시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배민근씨는 “서예는 한학으로 접하게 됐다”며 “앞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작가의 길을 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5살 때부터 한학을 배우며 서예를 접하게 된 그는 미술분야 전공자는 아니지만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011년 대전시 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상 작품은 꽃피는 봄날 시를 짓는 지인들과 잔치를 벌이며 서로 주고받던 시를 묶어놓은 시집의 서문이다.
딱딱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공허함을 달래주며, 꽃피는 봄날의 느낌을 잘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한학을 하셨던 아버지를 따라 배우게 된 서예를 통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전통예술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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