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후보는 TV토론에서 민주통합당 황인석 후보의 산업단지 유치 방안에 대한 구체성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부여 은산면 폐기물 시설과 관련, 반대 논리 부족을 질타했다.
이 후보는 “산업단지 조성이 아닌 유치가 중요하다”면서 “은산면의 폐기물시설은 해당 지역이 특별재해지역이라는 논점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이완구 후보가 지역 국회의원 당시 코오롱 청양 지역 유치 공약의 무산과 도지사 재임 때 심대평 전임 도지사의 사격장 유치 무산을 거론하며 맞불을 놓았다. 황 후보는 “청양 학당 농공단지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정작 들어온 것은 와이퍼 공장이었다”고 질타한 뒤 “심 전 지사가 약속한 사격장 유치도 이 후보가 예산을 책정 안해서 무산됐다”고 제기했다.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는 이완구 후보에게 새누리당의 대기업 농업진출 정책에 맞설 수 있는지를 걸고 넘어졌다. 천성인 후보는 “재벌기업들이 농업에 뛰어드는 것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기업농 육성 정책 때문이다”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TV토론을 마친 세 후보는 곧바로 부여ㆍ청양에 돌아가 각종 지역 사회단체와의 간담회 및 거리 곳곳에서의 스킨십 행보로 지지세 결집과 표심 확보에 열을 올렸다.
여ㆍ야당 역시 소속 국회의원들이 부여와 청양을 찾아 지지 발언 등을 통해 지지세 결집과 부동층 표심 흡수에 총체적인 유세 지원을 펼쳤다.
전국에서 잇따른 중견인사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이완구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소속 충남도의원과 시군의원들의 현장지원이 계속됐으며, 민주통합당은 추미애 의원과 우원식 의원이 청양에서 황인석 후보 지원유세에 참여, 한표를 호소했다.
통합진보당의 경우, 이정희 대표가 재차 부여를 찾아 지지발언 등을 통해 지역민심을 향한 구애 활동을 펼쳤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