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는 지난 19일 제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일간의 주요 안건 처리 등을 마무리했다.
접근성과 수익 창출, 질높은 의료진 확보 등에 의문부호가 붙은 세종시 시립의료기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일부 조항 보완과 함께 통과됐다.
또 세종미래산업단지 미분양산업시설 용지책임 분양 동의안도 적자 보존 등의 방식상에 이견으로 통과에 어려움을 겪다, 막판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밖에 세종시 갈등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안과 이전중앙행정기관 공무원 등 생활편의 지원 조례안, 노인목욕비 지원 조례안, 부실공사 방지 조례안 등 모두 16건이 처리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현 시청사 활용방안과 보육정보센터 설립 의견 등도 나왔다.
김부유 의원은 “현재 시청사의 단독기관 임대는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다른 기관이 임대한 경우와 비교해도 그 효과는 차이가 없는 만큼, 농정원 등 추가기관 등에 우선 임대해 복합행정타운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남도청이 복지환경국을 별관에서 운영한 것처럼, 복지와 문화 및 환경 분야의 국·과를 현재의 본관에 남겨두고, 공공문화센터 등의 운영과 인허가 사항에 대한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을 통해 보육편의를 확대하고, 세종시에만 없는 어린이 보육정보센터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강면 주민건강과 환경보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