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재료 국산 둔갑, 홍삼정·당귀음료 적발

승인 2013-04-21 15:52
신문게재 2013-04-22 5면

이영록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하 충남농관원)은 당귀와 홍삼 등 중국산 원료를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제조업자 A씨를 형사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남농관원에 따르면 충남 금산군에서 B제약을 운영하는 A씨는 홍삼정과 당귀추출 음료를 제조하면서 중국산 원료를 사용했음에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100g짜리 홍삼정 1500병과 75 짜리 당귀추출 음료 1만2960봉지 등 2억4000만원 상당을 제조, 판매한 혐의다.

충남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제품에 사용된 원료 원산지를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불법을 자행했다”며 “원산지 둔갑판매 행위가 빈번한 만큼 지속적으로 단속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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