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11곳서 예약제 성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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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11곳서 예약제 성매매

대전서 알선업자 2명 구속… 전단살포·인쇄업자 등 60명도 검거

  • 승인 2013-04-21 15:52
  • 신문게재 2013-04-22 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오피스텔을 임대해 예약제 방식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온라인에 성매매 알선 광고를 하고, 성매매를 유도하는 명함이나 전단을 살포하거나 이를 인쇄해준 업자까지 줄줄이 경찰 단속으로 철퇴를 맞았다.

대전경찰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단속반원 36명을 투입해 집중단속한 결과, 성매매 알선 9건, 유해전단 배포 및 인쇄 3건, 음란물 상영 등 22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A(29)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지난 2012년 5월부터, 지난달 2일까지 서구 둔산동과 탄방동 일원의 오피스텔 11채를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해 3억1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음란전단 배포 혐의로 B(27)씨 등 6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B씨 등은 인터넷 포털에 '시드니 아로마' 카페를 개설한 뒤 휴대전화번호를 게시, 성매매 알선광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대생 선택 후 연락주세요'라는 유해매체물을 배포한 C(34)씨도 입건했다. C씨는 지난 1일 서구 용문동 일원에서 차량을 이용, 여성의 나체사진 등 청소년 유해매체물 전단을 무단 살포한 혐의다. 전단을 인쇄해준 인쇄업자 D(56)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달 21일까지는 학교주변 유해업소 단속에 나선다. 학교정화구역 내 성매매, 음란변태행위, 청소년 상대 유해매체물 판매 등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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