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1982년 태동한 이후 올해로 31년이라는 짧지않은 세월동안 전 국민의 사랑 속에 비약적인 발전으로 연간 관중 700만명이라는 프로스포츠중 가장 인기있는 종목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렇게 발전하기까지는 정부의 보이지 않는 지원뿐만 아니라 각 구단에서의 지속적인 투자와 부단한 노력, 그리고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한화이글스의 경기를 보면서 아쉬움이 많아 독자 나름대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정의해 보았다.
첫째, 구단에서는 기본 인프라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 신인 발굴 및 육성, 야구장 건립뿐만 아니라 구단, 스태프, 선수간의 원활한 소통과 각자 책임의식 등이 삼위일체가 되어 매년 흔들림없이 유지되어야 한다.특히 신인발굴에 역점을 두고 긴 안목에서 재능있는 선수를 잘 육성할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서산지역 전용구장 건립은 늦었지만 잘 활용해서 스타산실의 장이 되어야 한다. 한화가 지금까지는 투자에 매우 인색하지 않았나 본다. 올해만 보더라도 류현진의 이적으로 생긴 계약금으로 FA선수 보강 실패, 열악한 야구장 등 타 팀에 비해 부족한점이 많다. 전반적으로 새롭게 재정비해서 차근차근 한계단씩 올라가야 한다.
둘째, 선수입장에서는 프로는 냉혹한 현실이다. 철저한 약육강식 세계에서 승자만이 살아남는 어쩔수 없음을 명심하고 더욱더 프로답게 훈련뿐만 아니라 자기관리를 엄격하게 하여 항상 실전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본인 뿐만 아니라 한화이글스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에 대한 기본 예의인 것이다. 팬들이 없는 게임은 그들만의 경기일뿐, 지속적으로 발전가능성이 없는 단기적이라 할수 있다.
결론적으로 기업은 적극적인 투자로, 선수는 자기관리를 통한 실력향상을 통해좋은 성적을 낸다면 그것이 관중에 대한 예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일인 것이다.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대전구장을 찾아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면서 독수리들이여 언제든 비상할수 있도록 갈고닦고 또 닦으라!
김동범·대전 둔산동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