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한화, 날카로운 발톱 보여줘야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독자투고]한화, 날카로운 발톱 보여줘야

  • 승인 2013-04-18 14:08
  • 신문게재 2013-04-19 20면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를 사랑하는 열렬한 팬으로서 안타까움과 미래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조언하고자 몇 자 적어 본다.

프로야구가 1982년 태동한 이후 올해로 31년이라는 짧지않은 세월동안 전 국민의 사랑 속에 비약적인 발전으로 연간 관중 700만명이라는 프로스포츠중 가장 인기있는 종목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렇게 발전하기까지는 정부의 보이지 않는 지원뿐만 아니라 각 구단에서의 지속적인 투자와 부단한 노력, 그리고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한화이글스의 경기를 보면서 아쉬움이 많아 독자 나름대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정의해 보았다.

첫째, 구단에서는 기본 인프라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 신인 발굴 및 육성, 야구장 건립뿐만 아니라 구단, 스태프, 선수간의 원활한 소통과 각자 책임의식 등이 삼위일체가 되어 매년 흔들림없이 유지되어야 한다.특히 신인발굴에 역점을 두고 긴 안목에서 재능있는 선수를 잘 육성할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서산지역 전용구장 건립은 늦었지만 잘 활용해서 스타산실의 장이 되어야 한다. 한화가 지금까지는 투자에 매우 인색하지 않았나 본다. 올해만 보더라도 류현진의 이적으로 생긴 계약금으로 FA선수 보강 실패, 열악한 야구장 등 타 팀에 비해 부족한점이 많다. 전반적으로 새롭게 재정비해서 차근차근 한계단씩 올라가야 한다.

둘째, 선수입장에서는 프로는 냉혹한 현실이다. 철저한 약육강식 세계에서 승자만이 살아남는 어쩔수 없음을 명심하고 더욱더 프로답게 훈련뿐만 아니라 자기관리를 엄격하게 하여 항상 실전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본인 뿐만 아니라 한화이글스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에 대한 기본 예의인 것이다. 팬들이 없는 게임은 그들만의 경기일뿐, 지속적으로 발전가능성이 없는 단기적이라 할수 있다.

결론적으로 기업은 적극적인 투자로, 선수는 자기관리를 통한 실력향상을 통해좋은 성적을 낸다면 그것이 관중에 대한 예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일인 것이다.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대전구장을 찾아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면서 독수리들이여 언제든 비상할수 있도록 갈고닦고 또 닦으라!

김동범·대전 둔산동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4.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5.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5.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