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세임대주택 이달부터 공급… 대전·충남권 서민 주택난 숨통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LH 전세임대주택 이달부터 공급… 대전·충남권 서민 주택난 숨통

1725가구 모집

  • 승인 2013-04-17 18:49
  • 신문게재 2013-04-18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도심 내 저소득층의 주택난이 일부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만가구에 가까운 전세임대주택을 이달부터 공급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LH는 입주대상자가 입주를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해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방식인 전세임대주택 1만9740가구의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전세임대주택은 기존주택 전세임대 1만5740가구와 신혼부부 전세임대 3000가구로 구성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4390가구(기존주택 3730가구·신혼부부 660가구)를 비롯해 경기 4155가구(3325가구ㆍ830가구), 인천 1535가구(1205가구·330가구), 부산 1345가구(1145가구·200가구), 대전 1160가구(1000가구·160가구), 경남 1070가구(965가구·105가구), 전북 835가구(745가구·90가구), 광주 810가구(685가구·125가구), 대구 750가구(635가구·115가구), 경북 650가구(560가구·90가구), 충남 525가구(450가구·75가구), 강원 455가구(390가구·65가구), 충북 305가구(50가구·355가구), 울산 285가구(240가구·45가구), 전남 260가구(220가구·40가구), 제주 120가구(105가구·15가구), 세종 40가구(35가구·5가구) 순이다.

이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는 각각 1725가구가 공급돼 지난해 대전·충남(세종시 출범 전)에서 공급된 525가구 대비 1200가구가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및 신혼부부 등 도심 내 저소득계층이 이번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할 수가 있다.

임대보증금은 지원한도액 범위 내 전세지원금의 5% 해당액이며 월 임대료는 전세지원금 중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의 연 2% 이자 해당액(월 임대료의 0.5% 해당 대손충당금 별도)이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최초 임대기간이 지난 뒤 2년 단위로 4회까지 재계약을 할 수가 있다.

이번 전세임대주택 모집으로 기존에 자금이 많지 않아 주택을 얻기가 힘들었던 저소득계층 및 신혼부부의 걱정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민간 임대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서민을 대상으로 한 주택난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