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가족 취업박람회… CEO 선배들의 '일자리 챙겨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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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가족 취업박람회… CEO 선배들의 '일자리 챙겨주기'

기업 20여곳 참여 60여명 채용 '결실'

  • 승인 2013-04-17 18:44
  • 신문게재 2013-04-18 2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배재대와 배재학당 총동문회는 17일 서울 배재정동빌딩 지하 로비에서 '배재가족 희망 일자리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 배재대와 배재학당 총동문회는 17일 서울 배재정동빌딩 지하 로비에서 '배재가족 희망 일자리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기업을 운영중인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한 일자리마련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배재대와 배재학당 총동문회는 17일 서울 배재정동빌딩 지하 로비에서 '배재가족 희망 일자리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배재학당 출신이 운영하는 각분야 기업 20여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박람회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면서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 모두 60여명을 채용했다.

대학 취업담당부서는 박람회에서 1명이라도 더 취직시키기위해 동문기업의 채용 분야와 필요 인력에 대한 사전 조사를 거쳐 구직활동중인 지난 2월 졸업자는 물론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미리 받았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대원강업 허재철 대표는 “동창회로부터 박람회 취지를 전달받고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며 “박람회를 통해 제품개발, 영업, 경영지원 등 회사 전반에 필요한 인력 5명을 후배들로 채용했다”고 말했다.

㈜통우무역 조보현 대표도 “현재 배재대 출신 직원이 있는데 능력은 물론 회사 충성도가 매우 높아 회사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박람회에서 바로 면접을 실시해 해외 영업 분야 직원 2명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졸업예정자로 대원강업 취업이 확정된 박정은(경영학과 4학년)씨는 “선배들이 운영하는 기업에 취업해 적응하기 쉽고 능력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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