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등법원·특허법원(법원장 박삼봉)과 대전지방법원(법원장 최재형), 대전가정법원(법원장 손왕석)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를 '법의 날' 주간으로 정해 법원견학 활성화(Open Court)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4개 법원이 함께 행사를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그것도 2주 동안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것 역시 최초다.
우선 견학 프로그램이 있다. 대전고법은 다음달 3일 대전지역 법대생을, 6일 사회복지법인 효광원 원생을 대상으로 초청 견학과 간담회를 연다.
특허법원은 오는 26일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30일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생을 초청해 견학·간담회를 마련한다. 가정법원은 오는 25일 가정폭력 전문상담원을 초청하고, 다음달 7일에는 자혜원 원생을 위한 견학행사를 연다.
대전지법은 다음달 어린이날에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초청행사를 연다.
또 다음달 6일 최재형 법원장과 학생들의 대화 자리를 마련하고 7일에는 법원장이 재판장이 되어 학생들과 함께 모의재판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3일(성모여고)과 8일(충남고)에는 법원장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특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다음달 2~8일 법원을 방문하는 초·중학생을 위해 법원청사 정문 화단에서 '보물찾기' 이벤트를 마련한다. 3일에는 법관 2명이 직접 고교생 100명을 대상으로 법 관련 퀴즈대회인 '도전 골든벨'이 마련되고,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법원견학 감상문도 공모한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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