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랑하는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버림받을까봐 상대방이 바람을 피우거나 폭언을 해도 그냥 눈감아주고 질질 끌려다닌 적은 없는가?
이것은 모두 당신의 브이스폿(V-spot)이 자극받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왜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상처받는가』는 실제 심리치료자(정신분석의)로서 활동하는 저자가 '브이스폿(V-SPOT) 이론'과 다양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성격장애를 어떻게 치유ㆍ극복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대인관계에서 겪는 갈등이 '브이스폿(원초적 상처)'에서 비롯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브이스폿이 유발하는 더 큰 감정적 손상들로부터 자신을 어떻게 보호하고 치유해야 하는지를 5가지 성격 유형(자기애성, 경계성, 수동공격성, 강박성, 분열성)으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과거에 받은 상처(특히 부모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원만한 대인관계(특히 부부나 연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본인과 상대방의 성격 유형을 파악해 어떠한 이유로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상처를 치유하고, 갈등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컨설턴트나 심리치료사 등 상담ㆍ심리치료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내담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원활한 상담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준다.
조앤 래커 지음/ 김현정 옮김/전나무숲/276쪽/1만4800원.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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