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국 기업 5천만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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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미국 기업 5천만달러 투자 유치

NRG사와 MOU… 예산일반산단에 공장 설립

  • 승인 2013-04-16 18:18
  • 신문게재 2013-04-17 3면
  • 박태구ㆍ예산=신언기 기자박태구ㆍ예산=신언기 기자
▲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최승우 예산군수와 지오프 시먼(Geoff Seaman) 골든 엔알지 대표이사 등과 함께 관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최승우 군수, 구본충 부지사, 지오프 시먼 골든엔알지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최승우 예산군수와 지오프 시먼(Geoff Seaman) 골든 엔알지 대표이사 등과 함께 관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최승우 군수, 구본충 부지사, 지오프 시먼 골든엔알지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예산에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고형연료를 생산하는 첨단 공장이 들어선다.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LA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최승우 예산군수, 지오프 시먼(Geoff Seaman) 골든 엔알지(이하 NRG) 대표이사 등과 함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르면 NRG는 2018년까지 5000만 달러(총 투자 1억3900만 달러)를 투입, 현재 조성 중인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내 2만4293㎡의 부지에 첨단설비를 갖춘 고형연료(SRFㆍSolid Refu se Fuel)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1만3272㎡ 규모로 건립하게 되며, 2015년 상반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품을 하루 600t에서 최대 1200t까지 생산하게 된다.

고형연료는 신재생에너지의 하나로, NRG의 제품은 매립 또는 소각 대상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선별ㆍ파쇄ㆍ건조ㆍ성형 공정을 거쳐 만들며, 주요 수요처는 열병합발전소와 난방공사, 시멘트 회사, 제지 회사 등이다.

NRG는 특히 원료인 폐플라스틱을 외부에서 1차 선별해 완전 밀폐된 차량으로 사업장에 반입하고, 원료 적재 및 제조공정도 모두 공장 안에서 처리하는 등의 환경대책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5년간 1200여 명의 직ㆍ간접 고용, 매출 2300억원, 생산유발 28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300억원, 수입 대체 7억2500만 달러(원유 환산 기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부지사는 “지속가능한 자연 및 생활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폐자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NRG의 첨단 기술은 매립과 소각에 의존하는 도내 생활쓰레기 처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ㆍ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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