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치러지는 부여ㆍ청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선 천성인 통합진보당 후보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또 다시 새누리당에 맡길 수 없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천 후보는 “새누리당은 한ㆍ미FTA를 밀어붙였고, 한ㆍ중FTA와 재벌대기업의 농업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부여와 청양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특정 후보를 겨냥해 “농업과 지역경제를 살리라고 국회의원과 도지사까지 뽑아줬지만, 농민의 빚더미는 여전하고 낙후된 경제는 나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천 후보는 이어 “정치 거물이 아닌 민생과 지역을 챙길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천 후보는 '농민의 아들'입장을 부각하고 정부 대응을 선거 전략으로 앞세웠다.
그는 “통합진보당은 유통산업 발전법과 한ㆍ미FTA, 비정규직을 반대해왔다”면서 “농민의 아들로서 농민을 위해서라면 물 불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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