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대제' 세종 비암사 열려 부흥군 영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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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대제' 세종 비암사 열려 부흥군 영혼 위로

“백제혼 편안히 영면하소서”

  • 승인 2013-04-15 18:21
  • 신문게재 2013-04-16 7면
  • 세종시=김공배 기자세종시=김공배 기자
▲ 15일 세종시 전의면 다방리 비암사에서 열린 '제31회 백제대제'에서 율곡사 스님들이 악귀를 쫓는 의미의 바라춤을 추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15일 세종시 전의면 다방리 비암사에서 열린 '제31회 백제대제'에서 율곡사 스님들이 악귀를 쫓는 의미의 바라춤을 추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백제 역대 왕과 대신 그리고 백제의 부흥을 위해 숨진 이들을 위로하는 '제31회 백제대제'가 15일 오전 11시 세종시 전의면 소재 비암사에서 열렸다.

세종시가 지원하고 세종문화원(원장 임영이)이 주관한 이날 제례에는 기관, 단체장과 시민, 신도 등이 참여해 범종타종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헌다, 추도사, 반야심경 낭독, 바라춤, 헌화 및 분향, 가야금병창, 축원화청 등으로 진행됐다.

백제대제는 1960년대 비암사에서 발견된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106호)에 백제 멸망기인 673년 전 씨 등이 불상을 만들고 제를 지냈다는 기록에 의거, 1983년 전의고적보존회가 시작한 이래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날 대제는 시 지정문화재(유형 12호)인 전의비암사영산회괘불탱화(486×863㎝)가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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