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1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려던 대전은 전남전 패배라는 쓴 약을 먹고, 다시 한번 이를 악물고 있다.
대전은 이번 경기에서 올 시즌 3득점을 기록한 주앙파울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광주에서 조커로 뛴 주앙파울로지만 대전에선 매 경기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울산은 현재 3승2무1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견인한 이근호와 곽태휘 등 핵심자원을 보냈지만, 여전히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힘과 높이를 모두 갖춘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는 김신욱은 대전에게 큰 위협이다.
하지만 대전은 최근 울산과의 홈 2경기에서 연속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승1무를 거둔 만큼 '철벽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잘 펼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전남전 패배를 통해 우리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보완해 다음 경기부터는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며 “앞으로 이어지는 울산, 수원과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앞으로 경기를 수월하게 가져갈 수 있는 만큼 울산전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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