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ㆍ20 해킹 北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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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ㆍ20 해킹 北 소행”

“최소 8개월 전부터 목표기관 PCㆍ서버 장악”

  • 승인 2013-04-10 21:56
  • 신문게재 2013-04-11 4면
정부는 지난달 발생한 방송사와 은행 등에 대한 사이버 테러는 북한이 그동안 시도했던 해킹 수법과 일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민ㆍ관ㆍ군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 합동대응팀이 그동안 관련 접속기록과 악성코드의 특성 등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피해사의 감염장비와 국내 공격경유지 등에서 수집한 악성코드 76종과 수년간 국정원과 군에 축적된 북한의 대남 해킹 조사결과를 종합 분석해 이렇게 이렇게 결론지었다.

정부는 공격자가 최소한 8개월 전부터 목표기관 내부의 PC와 서버 컴퓨터를 장악해 자료를 빼가거나 전산망 취약점 파악 등 지속적으로 감시하다가 백신 등 프로그램의 중앙배포 서버를 통해 PC 파괴용 악성코드를 내부 전체 PC에 일괄 유포하거나 서버자장자료 삭제명령을 실행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공격에 사용된 컴퓨터 인터넷 주소와 해킹수법 등을 분석한 결과 과거 7.7 DDoS 등과 같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증가를 상당량 확보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사이버 테러'로 KBS와 MBC, YTN 등 방송사 3곳과 농협, 신한은행, 제주은행 등 금융기관 3곳의 전산망이 마비됐으며 일부 방송사의 홈페이지는 접속불능 상태에 빠졌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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