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소식통은 “강원도 원산지역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2기뿐만 아니라 함경남도 일대에서 그간 보이지 않던 미사일 이동식 발사차량 4~5대가 추가로 식별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들 이동식 발사차량은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비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북한이 무수단과 스커드, 노동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할 것이라는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6년과 2009년에도 스커드, 노동 등 미사일을 하루에 각각 7발을 쏜 적이 있다. 무수단은 사거리 3000㎞ 이상으로 괌을 사정권에 두고 있으며 스커드는 300㎞ 이상, 노동은 1300㎞ 이상 날아갈 수 있다.
군은 북한이 11일 새벽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야간 감시 추적 시스템을 가동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중으로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을 경우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방한하는 모레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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