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승? 애리조나 중심타선 묶어야

  • 스포츠
  • 야구종합/메이저리그

류현진 2승? 애리조나 중심타선 묶어야

14일 2선발로 등판 예정… 폴 골드슈미트 경계대상 1호

  • 승인 2013-04-10 18:26
  • 신문게재 2013-04-11 14면
메이저리그 2승 도전에 나서는 괴물 류현진(26, LA 다저스ㆍ사진)이 올 시즌 첫 원정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류현진은 오는 14일 오전 9시 10분(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구단 발표는 아직 없었지만 이번 3연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2선발 류현진이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애리조나 오른손 에이스 이언 케네디(29)다. 2011년 21승(4패), 평균자책점 2.88, 탈삼진 198개를 기록했던 케네디는 지난해도 15승(12패), 평균자책점 4.02, 탈삼진 187개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 시즌은 2경기 등판, 1승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으로서는 빅리그 데뷔전에서 만났던 샌프란시스코 좌완 매디슨 범가너에 버금가는 벅찬 상대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류현진은 6⅓이닝 5탈삼진 10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8이닝 2피안타 무실점투를 펼친 범가너에 쓴잔을 맛봤다. 범가너는 지난해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7을 거뒀던 선수다.

게다가 류현진은 이번 경기가 빅리그 데뷔 후 첫 원정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타디움에서만 2번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데뷔전에서 졌지만 8일 피츠버그전에서 6⅓이닝 6탈삼진 3피안타 2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를 펼친 데는 홈이라는 이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특히 다저스타디움은 한국 교민들이 많아 류현진에게는 친숙한 분위기에서 투구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경험하는 낯선 원정 경기 부담을 이겨낼지가 관건이다.

애리조나 타선도 무시할 수 없다. 애리조나는 9일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4승2패)에 반 경기 앞선 공동 선두(5승 2패)에 올라 있다. 팀 타율도 리그 3위(2할8푼1리), 장타율 4위(4할4푼9리)를 달리고 있다.

타율 3할6푼7리, 2홈런, 8타점을 올린 우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경계 대상 1호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뛰면서 20홈런, 82타점을 올렸다.

2경기에서 우타자 피안타율이 3할2푼5리(40타수 13안타)에 달했던 류현진으로서는 애리조나 중심 타선을 어떻게 묶느냐가 2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