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0일 '내포시대 활짝' 충남 새역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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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00일 '내포시대 활짝' 충남 새역사 순항

동안 도시 공정률 45%… 기관ㆍ직원 이주도 순조

  • 승인 2013-04-10 18:18
  • 신문게재 2013-04-11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내포시대가 개막한지 10일로 100일을 맞았다.

충남도청 이전 후 내포시 도시 조성 공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도청 직원들은 홍성ㆍ예산 일원에 보금자리를 잡고 충남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작성해 나가고 있다.

▲내포신도시 공정률= 10일 도에 따르면 내포시대 개막 100일 동안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내포신도시 풍경이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현재 내포신도시 총 공정률은 45.4%를 기록 중이다. 단지 조성 88.1%, 배수지 100%, 지하차도 100%, 자동집하시설 51.1%, 하수처리시설 91.7% 등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진행된 주요사업으로는 지방도 609호선 전 차선 공사완료 개통 헬리포트 설치 행정타운 주변 완충녹지 조성 이주자택지 진입도로 포장 홍북면 진입도로 골재 포설 등이 있다.

또 충남지방경찰청사는 70.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극동아파트, 효성아파트는 각각 28%와 21%, 충남개발공사 임대 빌딩은 3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LH보금자리 주택(2127세대)은 최근 첫 삽을 떴다.

민간 건물 신축도 활기를 띠고 있는데, '국제아이비'가 업무2지구에 324세대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현대아산'은 지하 3ㆍ지상 7층 527세대 규모의 오피스텔을 짓고 있는 등 모두 13건의 공사가 추진 중이다.

▲도청 직원들 새 보금자리= 도 직원들은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홍성ㆍ예산지역에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도 본청 1317명의 직원 중 내포와 대전을 잇는 출ㆍ퇴근 버스를 이용하는 직원 수는 하루 평균 350~400명에 불과하다. 또 도가 이주 직원에게 지원하는 이사비를 수령한 직원은 330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말 내포신도시 이전 기관ㆍ단체는 42개로, 상주 직원 수는 2165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홍성지역 인구도 크게 증가했는데, 3월 말 현재 8만9174명으로 나타나 도청 이사 전인 지난해 11월말 8만8021명보다 1153명 늘었다.

▲100년 역사 담긴 '타임캡슐'= 개청식 사흘 전인 1일에는 충남 100년 역사가 담긴 타임캡슐이 '100년 동안의 여행길'에 올랐다.

타임캡슐은 1932년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긴 후 80년 대전 시대의 역사와 추억을 담아 미래 충남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100년 뒤인 2112년 10월 5일 도민의 날에 개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100일 동안 내포신도시는 큰 탈 없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조성 공사가 로드맵대로 진행되면 2020년 인구 10만의 명품 도시가 눈앞에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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