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산학협력사업 '3관왕' 기염… 브랜드가치 상승

[우송대]산학협력사업 '3관왕' 기염… 브랜드가치 상승

교육역량 강화 등 3개 사업 선정… 현장실무형 교육 중시 친화형 교원 인사제도 확립 등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CJ푸드빌과 파트너십 MOU… 맞춤형 인재 육성

  • 승인 2013-04-10 17:13
  • 신문게재 2013-04-11 3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우송대는 산학협력과 관련해 국책사업 3개에 잇따라 선정됐다. 이 자체만으로 우송대의 높은 산학협력 브랜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대학과 기업의 상생 발전, 중소기업 밀착 등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우송대의 산학협력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국책사업 3관왕 산학협력 선도 대학=우송대는 2010~12년 3년 연속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2011년에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 선정됐다.

또 지난해에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정부의 대행 국책사업 3개에 모두 선정되며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대전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링크사업 현장밀착형으로 선정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같은 결과는 오랫동안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 목표에 들어맞는 교육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해온 결과다. 과거부터 현장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미 산학협력을 활발히 추진해 왔고 학문적 이론과 현장실습의 교육을 균형 있게 추진한 것이 효험을 봤다.

 2004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NURI)의 3개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철도분야와 노인복지분야 2개 사업단이 최우수 평가등급을 받는 등 현장 밀착형 교육을 중요시하는 산학협력 교육체계의 기반을 다져왔다.

 대학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산학협력 통한 미래 비전 실현 전략=우송대는 '아시아 최고의 특성화 대학'이라는 'VISION 2020'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수립, '글로벌화', '융·복합화', '전문화'라는 3가지 발전방향을 정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충청권역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활동 강화로 시대 흐름과 산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글로벌 사회를 선도하는 바른 인성과 융합역량을 갖춘 창의적 전문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

 또,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중소기업 밀착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이라는 구체적인 산학협력 비전을 설정하고, '중소기업 밀착형 대학체제 혁신 및 산학연계 허브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상생 산학협력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중소기업 밀착형 산학협력선도대학 구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보면 우송대의 산학협력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이 학교는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측면에서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 인사제도를 확립하고 인력 양성 학사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2012년부터 산학협력 중점교수 제도를 도입, 대기업 및 관련 기관 출신의 역량 있는 산학협력 중점교수 채용을 확대하고, 산학협력 중점 교수들을 주요 보직에 임명? 산학협력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가고 있다.

또 현장 밀착형 기업지원 체제구축을 위해 창업지원, 애로기술, 현장실습, 공용장비 센터, 철도기술(IRT) 본부 설립 등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사업 2차연도인 2013년에는 단과대학 주도형 산학 협력 체제를 구축, 대학 특성화 및 시설 집적화, 산학 협력단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면서 산학협력 허브 역할 수행 등을 통해 산학협력 사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송대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관련, 기업체 맞춤형 프로그램(EOD) 교육과정 개발 및 실행,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창업 및 취업관련 자율 성과지표 달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OD의 경우 국내 대기업인 CJ푸드빌(주)과 EOD과정을 개발 하고 운영하고 있다. 또 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경우도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 관점과 각 대학의 특성을 고려한 실무 프로그램을 운영, 창업 및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올해에는 지역 우수 기업과 대기업과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EOD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가족회사와의 협력체계 내실화, 지역 기업의 아시아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면서 특성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산학협력 지역경제에도 활력, 맞춤형 인재 육성=우송대 가족회사 수는 전년대비 79% 증가한 1110여 개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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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산업 및 문화 콘텐츠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동종업체 간 산업별 미니클러스터를 구성하여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창업보육형, 생산중심형, 기술혁신형 등 지역 산업체의 경영, 기술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 현장밀착형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단과대학 단위의 특성화된 맞춤형 지원체제를 구축, 가족회사를 단과대학 단위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대전시와도 연계, 산학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학협력 분야에서 우송대의 또 다른 강점은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는 데 있다.

 지난해 11월 21일에 CJ푸드빌(주)과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호텔외식조리대학 3학년 재학생 중 30명을 선발, 'CJ푸드빌 국내반'을 개설했다.

'CJ푸드빌 국내반'은 외식조리학부, 글로벌한식조리학과, 외식산업경영학과 등 외식조리분야의 특성화된 학과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재학생에게 취업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맞춤형 인력을 대학에서 미리 교육한다는 장점이 있다.

 우송대에서 한 학기 동안 CJ푸드빌(주)이 요구하는 교과목을 공동으로 교육하고 1년 4학기 제를 통해 조기졸업 하는 학생들을 CJ푸드빌(주)에서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혜택이 있다. 또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별 특성에 맞춰 유능한 산학협력 인재 육성을 위한 세분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철도, 한식 내세운 산학협력 허브=우송대는 전국 4년제 대학 최초로 국토교통부(전 국토해양부)로부터 철도운전면허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대전에는 코레일(전 한국철도공사)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본사가 있다. 이를 발판으로 우송대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약을 맺고 녹색 철도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임직원과 철도관련 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철도공학 석사 교육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우송 디젯아카데미 등을 통해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우송대가 돋보이는 또 다른 분야는 '한식조리'다. 2010년에 농림축산식품부(전 농림수산식품부) 한식조리 특성화 대학에 선정됐다.

이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 있는 문화산업진흥원 내에 한류문화산업연구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를 통해 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한 업체와 함께 과제를 수행하고 캡스톤 디자인도 진행해 왔다.

대학은 업체에 연구역량을 제공하고, 업체 CEO들은 수시로 학생들의 창업교육을 지원하는 창업 멘토 역할을 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달영 우송대 부총장은 "우리 학교는 여러 가지 산학협력 실행 전략을 차질 없이 시행해 아시아 최고 특성화 대학이라는 자체 비전을 실현하고 국내 최우수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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