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현장실습 중심교육 “졸업후 취업까지 책임진다”

[건양대]현장실습 중심교육 “졸업후 취업까지 책임진다”

  • 승인 2013-04-10 16:51
  • 신문게재 2013-04-11 30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건양대(총장 김희수)는 1991년 개교 당시부터 '가르쳤으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무한책임정신을 바탕으로 참된 인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휴먼-실용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교과부 발표 대학 취업률에서 전국 2위(다그룹 1000~2000명)라는 기염을 토하면서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부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학부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건양대는 5년 연속 '교육역량 강화사업',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지방대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학부교육 선진화의 신흥명문대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통한 대학혁신

▲산학협력 교육의 모델, 창의융합대학=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한 창의융합대학은 기존의 학사제도와 차별화된 산학협력 특성화 교육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과정 개발, 현장실습 제공, 공동 프로젝트 진행 등 적극적인 기업참여를 통하여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대학과 기업 간의 취업 미스매치를 줄이려는 것이다.
창의융합대학은 융합IT학부, 의약바이오학부, 글로벌 프런티어 스쿨 등 3개 학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강의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중심의 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에 초점을 맞춰 1년 10학기제(4주 1학기)로 운영된다.
학생 5명을 1팀으로 구성하여 매주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기반 학습을 바탕으로 대학원식 토론수업과 교수들의 밀착지도가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팀 활동에 필요한 강의실과 개인공간이 별도로 주어지고, 창의적 활동을 위한 캡스톤 디자인 스튜디오를 갖추는 등 최적의 학습 환경을 갖췄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로 양성된다.
특히 삼성, LG, KOTRA 등 대기업 임원 출신 인사를 교수로 초빙해 기존 교수진들과 매칭했으며, 전문기업인 교수제를 운영하여 학생과 국내 유수의 기업체를 연계시키고 학기 중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졸업 후에는 학생 전원이 중견이상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의융합대학은 대학과 학생, 기업 모두 만족하는 산학협력특성화를 통한 2020년 세계적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학취업본부 출범, 취업과 산학협력을 통합=건양대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대학의 시스템을 산학친화형으로 개편하기 위하여 산학취업본부를 출범시켰다. 기존 학생취업을 담당하는 종합인력개발센터와 산학협력단을 통합하고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하였다. 특히 산학취업본부에는 현장실습지원센터, 창업지원단, 공동활용장비센터, BIZ-HUB센터, 지역산학협력센터 등의 조직을 운영하면서 현장맞춤형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실습지원센터는 학생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교육을 총괄운영하면서 실습기관 발굴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즉,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산업현장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현장실습을 이수한 488명 가운데 156명(건보 가입자 기준)이 취업, 현장실습의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에서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확대운영하기 때문이다. 캡스톤디자인을 이수한 학생들이 전국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응모해 16명이 수상했다.
전자정보공학과 김준수 군은 '관람차'라는 작품으로 2012 충청지역 공학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창업지원단은 기존에 설치된 창업보육센터에 학생 창업교육을 전담하는 창업교육센터를 신설하고 교육부터 창업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여 역량있는 학생 CEO를 육성하고 있다.
현재 30개의 창업동아리가 운영 중이며, 특허출원 10건, 학생창업 7건, 대외 수상 4건 등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리더십을 함양하고 취업과 창업역량 강화를 위하여 올해부터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창업강좌(기업가정신)를 필수교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 맞춤형 기업지원 센터 운영=건양대는 충남 서천과 공주, 대전, 계룡, 충북 오창 등 5개의 지역산학협력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특성화 수요를 만족시키는 현장밀착형 기업지원에 힘쓰고 있다. 서천센터는 지역특산품인 한산모시 관련업체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으며, 공주센터는 자카드 섬유연구소를 비롯한 섬유업체들을 지원하는 현장밀착형 지원업무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즉, 건양대의 산학협력 중점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영세한 업체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기술이나 디자인 개발, 회계업무 등의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또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온ㆍ오프라인 혼합 수업방식) 교육을 도입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기업지원을 위해 '비즈 허브(BIZ-HUB)' 전문센터를 신설해 의약바이오산업지원센터, 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 식품산업지원센터, 산업디자인센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공동활용장비센터를 신설하여 산업분야에 따른 맞춤형 기업지원을 하고 있다.

지역산업 활성화 위한 국책사업단 운영

▲충남 전통주 명품화 사업=건양대가 주관하고 있는 '충남 관광 트레일(Trail)형 기능성 명품주 사업'을 통해 충남지역 전통주 산업의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양대 충남 명품주 RIS사업단은 지식경제부, 충청남도, 도내 4개 시·군 등으로부터 1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전통주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네트워킹,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마케팅 등 5대 핵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건양대는 그동안의 산학협력 노하우를 통해 지역 전통주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향후 지역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산모시 세계화 사업=건양대 한산모시 RIS사업단은 2008년부터 한산모시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 왔으며, 작년에는 한산모시 짜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일례로 신소재, 신직조 공법을 개발해 '베가테어', '이디에프유'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는데 이는 패션감각이 탁월한 신소재 원단으로 구김 예방과 편리한 세탁 등으로 한산모시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 혼방사 신제품 제조기술과 신공법의 직조기술, 모시정련 표백기술, 염가공기술등을 개발해 모시를 현대적 감각에 맞는 옷감으로 재탄생시켰으며, 모시속옷과 양말, 스포츠웨어 및 식음료 등 한산모시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지역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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