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3033억원을 투입해 1공구 봉명터널(공주시 계룡면) 현장을 시작으로 호남고속철도 오송에서 광주송정 구간 179㎞에 대한 궤도공사의 콘크리트도상 시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는 전 구간이 콘크리트도상 궤도로 시공된다.
콘크리트도상 궤도는 자갈도상 궤도에 비해 초기 건설비가 약 1.5배 많이 소요되는 반면, 궤도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비용이 14%수준으로 건설 후 7~8년안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고, 60년 이상 사용되기 때문에 예산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철도공단은 “경부고속철도 궤도공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공정과 품질 관리를 통해 내년말 호남고속철도 완공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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