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씨 공공성 더해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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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씨 공공성 더해 '새출발'

비영리 예술사회단체화… 시각문화 접점확대 나서

  • 승인 2013-04-09 18:31
  • 신문게재 2013-04-10 2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뜸', '반지하'라는 대안적 예술공간의 계보를 이어 대전의 원도심인 대흥동에서 문을 연 '스페이스 씨'가 새 출발을 한다.

그동안 젊은 미술가들의 작업실 겸 전시공간 등 비영리예술매개 공간으로 활용된 스페이스 씨는 김경량 신임 대표 취임과 함께 비영리 예술사회단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스페이스 씨의 운영 방향은 미술전시공간으로서의 특이성에서 벗어나 사회적 공공성을 확대하고 지역 내 타 기관 단체와 네트워크를 공고화할 전망이다. 또 소수의 후원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체제에서 벗어나 공개적이고 투명한 사회단체 조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사업 방향은 그동안 미술 중심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 시각문화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시각문화예술정책에 대한 비판적 대안을 마련하게 된다. 지역 시각예술분야 작가와 기획가, 이론가 양성과 후원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전시 일정은 한성대 회화과 '프로젝트 팀 12초' 전시와 청년작가 5인전, 대외협력프로젝트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됐다. 지난해에 이어 '대흥동 마님과 사랑방 손님전'과 '방아찧는 토끼전'도 계획하고 있다.

김경량 신임 대표는 “스페이스 씨는 지난 3년 동안 지역에서 유의미한 비영리예술매개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4년차로 접어드는 스페이스 씨는 시각문화예술분야의 담론 생산과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소통공간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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