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가장 비싼 국유건물로 꼽혀

난해말 기준 5111억… 경부고속道·기상청 슈퍼컴 부문별 최고

▲ 국가가 보유한 건물 중 장부가치가 가장 비싼 것은 정부세종청사(1단계)로 장부가액이 지난해 말 현재 5111억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가가 보유한 가장 비싼 건물은 '정부세종청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9일 발표한 '2012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에 따르면,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등이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1단계의 장부가액은 5111억원으로 국유재산 건물 중 가장 비쌌다.

정부대전청사(2554억원), 국립중앙박물관 본관(2119억원), 인천공항열병합발전소(1658억원), 한국잡월드(1493억원)가 뒤를 이었다. 무형자산 중에선 기재부가 보유한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이 취득가액 353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취업후 학자금상환 전산시스템 구축(299억원), 2012년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1단계(172억원), G2B시스템(150억원), 수도권매립지 공유수면매립면허권(124억원) 순으로 재산가액이 높았다.

국유재산으로 관리되는 교량 가운데 가장 비싼 다리는 인천대교로 대장가액이 1조2706억원에 달했다. 영종대교(7762억원)와 서해대교(678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토지를 제외한 고속도로의 가치는 경부고속도로(10조8973억원), 서해안고속도로(6조6020억원), 통영ㆍ대전 중부고속도로(5조2202억원), 남해고속도로(4조7327억원), 영동고속도로(4조5380) 순이다.

국가가 보유한 가장 비싼 물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부가액 289억원의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 '해온과 해담'이 차지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