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24 부여청양 재선거 “낙후환경 개발 주력”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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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24 부여청양 재선거 “낙후환경 개발 주력” 한목소리

개선방안은 '3인3색' 의견차 뚜렷… 복지대책ㆍ아울렛 입점서도 이견

  • 승인 2013-04-09 18:12
  • 신문게재 2013-04-10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4ㆍ24 부여청양 재선거

부여ㆍ청양군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와 황인석 민주통합당 후보, 천성인 통합진보당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세 후보는 방법론에서 차이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공약에서 비슷함을 보였다.

내용별로는 세 후보 모두 지역의 낙후된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으며, 복지 대책으로 이 후보는 청양복지타운 개설을 내세운 반면, 황 후보는 쌀값 연동직불제 등을 내세웠고, 천 후보는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등을 5대 공약에 포함했다.

후보별로 이완구 후보는 백제역사문화도시조성특별법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연장 건설, 부여ㆍ청양지역 도시가스 공급, 청양복지타운 건립, 평택~청양~부여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황인석 후보는 쌀값 연동직불제와 농자재 감세법안 입법, 산업단지 유치를 통한 지역 신산업 육성, 소상공인 보호 대책, 백제문화권 개발 및 활성화를 자신의 공약으로 내걸었다.

천성인 후보는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도입ㆍ농산물생산비 보장과 노후보장부조 제도 도입, 부여ㆍ청양 교육환경 개선, 모든 진료에 건강보험 적용ㆍ연간 병원비 100만원 이하, 지역상권 보호와 상생을 위한 대형마트 입점 허가제 실시를 제시했다.

후보들은 5대 공약 가운데 공통 화두로 지역의 낙후된 환경 개선을 내세우고 있지만, 제시한 방안은 달랐다.

이 후보는 도시가스 공급 추진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개설, 백제역사문화조성특별법 제정, 평택~청양~부여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황 후보는 백제문화권 개발 외에 산업단지 유치를 통한 지역 산업 육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천 후보는 소규모 학교 살리기 등 농어촌학교법특별법 제정을 통한 교육 환경을 살리는데 목표를 뒀다.

세 후보는 5대 공약에 복지 대책도 포함하고 있지만, 방법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는 '청양복지타운 건립'을 내세우며, 노후화된 청양읍사무소 대신에 폭넓은 복지공간을 설립해 지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복안이다.

황 후보는 '쌀값 연동직불제'와 '농자재 감세법안'을 입법시켜 농가의 소득 보전과 윤택한 경제생활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천 후보는 모든 진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연간 본인 부담의 병원비를 100만 이하로 제한하는 동시에 노후보장부조제도 도입을 공약화했다.

이외에 황인석ㆍ천성인 후보는 입점 예정인 대기업 아울렛과 관련해 소상공인 보호 대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황인석 후보는 대기업의 아울렛 투자에 대한 계약 사항 등을 확인하고 부당한 경우 부여 지역 내 입점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천성인 후보는 대형 마트 허가제 도입을 제시하며 판매 품목, 영업시간 제한과 권고명령 등 지자체 권한 강화를 내세웠다.

한편, 이완구 후보는 앞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상생의 원칙을 목표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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