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부 올스타팀은 올해 대전시장기 생활체육 풋살대회에서 3위를 했다. |
20대부 올스타팀 풋살 동호회는 대전에서 우정이 돈독한 풋살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2004년 고병욱 회장을 필두로 창단된 20대부 올스타팀은 대회 성적보다는 화합과 우정, 풋살을 즐기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대부 올스타팀은 고병욱 회장이 송강중학교 재학 시절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다. 이후 청소년 7인제 풋살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회장, 주장 등 20여 명 가량의 선수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유성ㆍ안영풋살구장 등에서 시합을 뛰면서 꾸준히 회원간 정을 쌓고 있다.
동호회에 가입한지 1년차인 최상민(20)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일반부에 올라오면서 바로 가입했다”며 “20대부 올스타팀은 실력보다는 우정으로 똘똘 뭉쳐있어 어색하지 않고 편하다”고 자랑했다. 그는 이어 “고등부 풋살팀 시절에는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며 실력을 뽐냈었다”면서 “올해 대회에도 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높게 평가되고 있는 우정만큼 실력도 출중하다. 20대부 올스타팀은 지난해 제2회 대덕구청장기 생활체육풋살대회에서 우승, 제9회 대천해변머드 풋살대회와 대전시클럽리그 지역예선 북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14회 전국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풋살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내며 전국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은 제7회 대전시장기 생활체육 풋살대회와 클럽리그 전국풋살대회 대전지역 예선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2007~2008년에는 대전시 생활체육대회, 동구청장기 전국풋살대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풋살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이름을 알렸다. 대전시장기 생활체육 풋살대회, 대덕구연합회장기 풋살대회, 전국대천해변머드 풋살대회에서 3위를 성적을 냈다.
고병욱 회장은 “항상 우승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3위에 멈춰서 아쉽다”며 “올해에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대부 올스타팀이 여러 곳에서 도움을 받으며 우정과 실력 모두 포기하지 않고 팀을 유지할 수 있었다. 동호회원들이 대부분 대학생(20~25세)으로 이루어져있어 경제적인 이유로 많은 전국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적도 있다. 20대부 올스타팀의 풋살에 대한 열정을 알아본 (주)다우정보와 구즉축구회가 전국대회 등에 나갈 수 있도록 경제적인 도움을 줬다. 전국대회 지원금, 입상 포상금 등 체계적인 지원이 동호회원들이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만든 하나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고 회장은 “많은 곳에서 지원을 해줘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앞으로도 풋살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동호회원들간 우정을 쌓으며 땀을 흘리겠다”고 말했다. 이광옥 대전시 풋살연합회 사무국장은 “20대부 올스타팀은 실력도 좋지만, 대전에서 가장 착하고 모범적인 팀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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