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화 |
이덕화는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패밀리연예인축구단과 대전도시공사 축구팀 간 친선경기 중 기자와 만나 “연예계는 많이 체계화됐지만 앞으로 더 체계화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은 연예계가 권익도 좀더 찾고, 노조도 만들어 활동하며 지위가 향상되는 등 체계화 돼 좋아졌지만 등용문이 넓어지면서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힘든 면도 있다”면서 “너도나도 꿈을 쫓다보니 부작용이 파생돼 청소년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지 않느냐”고 했다.
이덕화는 “예전에는 방송국에서 탤런트를 뽑았기 때문에 합격해야 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대신 방송국에서 어느 정도 연기자들을 보장해 주는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화계는 너무 협소하다는 것도 문제”라며 “방송하는 사람들은 영화를 하지 않고, 영화는 하는 사람들만 하다 보니 그 배우가 그 배우인것 같이 패턴화 돼 있는 것 같다. 1000만 관객 시대에 더 다양한 배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덕화는 이날 친선경기의 계기를 만든 정두홍 무술감독에 대해 “정 감독은 영화 지아이조 2의 무술감독을 맡는 등 이제 세계적인 인물로 정말 대견스럽다”며 “고향 후배들을 위해서도 마음을 쓰는 정 감독은 좋은 귀감이다”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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