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보실 중심 면밀하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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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가안보실 중심 면밀하게 대응”

“국민 신변안전에 최우선” 근로자 전원귀환도 염두

  • 승인 2013-04-03 18:09
  • 신문게재 2013-04-04 4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청와대는 3일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금지와 관련,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개성공단과 관련한 내용은 즉각 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지난 2일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도 개성공단 폐쇄 위협에 대한 대책이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차분한 위기 관리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되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편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오전 8시~9시 사이에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개성공단으로의 우리 측 인원의 입경을 금지하고 남측으로의 귀환만 허용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측이 이번 통행금지를 통보하면서 “최근의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사항도 자신들의 입장이라면서 알려왔다”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 체류인원의 전원 귀환 여부에 대해 “입주기업과 협의하겠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이다”라고 말해 전원 귀환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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