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단식으로 건강과 장수, 아름다운 몸매를 한 번에 잡는 방법을 소개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비만과 질병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좀 더 덜 먹고 부족한 효소를 채우는 건강한 단식이라고 말한다. 단식이라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무리하게 계속해야 하는 거창한 것은 아니다. 전날 밤 7시까지 저녁식사를 끝마치고, 다음날 점심까지 17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충분히 단식 효과를 낼 수 있다.
단식을 하면 위장이 쉴 수 있어 체내 효소의 소모를 막고, 면역력도 높일 수 있다. 이 책은 반나절 단식의 필요성과 효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침들을 소개한다.
츠루미 다카후미 지음/ 박재혐 옮김/이상/196쪽/1만3000원.
'무한한 당신의 잠재력을 믿어라'
이 책의 저자이자 화자인 차이잉원은 학자로 협상가로, 그리고 서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그 삶의 모습을 바꿔나간다. 다른 누군가를 비추는 거울이 아닌 자신의 모습으로 남고 싶어 하는 그녀의 성장기는 인간이 가진 잠재력이 얼마나 무한한지 알 수 있다. 또 자신이 가진 지식과 열정을 나누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인생이 끝날까 두려워하지 마라, 당신의 인생이 시작조차 하지 않을 수 있음을 두려워 하라”는 강한 여운을 남긴다.
차이잉원 지음/박선빈 옮김/라이프맵/260쪽/1만2000원.
섣부른 희망대신… 있는 그대로의 삶을
고단한 일상의 한순간에 희망의 메시지처럼 붙들게 하는 말이다.
2008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울고 간다'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최은미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이 발간됐다.
작가 최은미의 소설들은 섣부른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또한 사방이 꽉 막힌 이곳의 삶 그것을 있는 그대로 그저 받아들이라고 체념을 말하지 않는다.
이 삶이 비극이라고 말하는 최은미의 소설이 절망적이거나 허망하지 않는 것은, 그것이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비극이 아니라 삶을 살아내는 비극이기 때문이다.
최은미/문학동네/312쪽/1만2000원.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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