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1부동산 종합대책' 영향으로 전국의 주택거래가 연 15% 증가하고 주택가격도 2%가량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1일 정부가 발표한 4·1부동산 대책의 영향을 자체 K-REMAP(주택정책평가모형 등) 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전국의 주택거래가 연간 15%, 11만~12만건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고 2일 밝혔다. 4·1대책의 효과로 주택가격은 연 2~2.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연구원은 대책 가운데 공공분양 물량 공급 축소와 사업계획 조정, 민간공급축소 유도 등의 조치가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 인해 주택거래는 전국 4만4000건, 수도권 2만9000건이 늘어나고 주택 가격은 전국 1.1%포인트, 수도권은 1.7%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토연구원은 4·1부동산대책에 따른 주택수요 진작 효과로 GDP는 0.1% 안팎, 건설 투자는 0.44% 증가하며 1만1000명의 추가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연구원 한 관계자는 “4.1대책이 주택시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경제 안정화 정책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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