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산업단지 내 어린이집 개원식이 2일 성무용 시장, 강승구 백석산업단지운영협의회장, 최민기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배정근 근로복지공단 이사를 비롯한 내빈,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백석산업단지 어린이집은 지난해 6월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공동직장 어린이집'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5000만원과 자부담 4억원 등 19억5000만원을 들여 1만1832㎡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179㎡ 규모로 신축됐다.
백석산업단지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백석산업단지운영협의회와 근로복지공단, 천안시가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가 현재 34명의 원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원장을 포함해 7명의 보육교사가 영유아반 등 4개 반으로 나눠 운영되며, 보육정원은 총 99명이다.
성무용 시장은 “백석어린이집 개원으로 근로자들이 직장 바로 옆에 자녀들을 맡기고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산업단지에 직장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구 백석산업단지운영협의회장은 “근로자들이 본인부담금 없이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근로자들이 자녀들의 보육 걱정없이 마음 놓고 일 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취업활동을 돕고 중소기업에게는 고용인력 확보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자는 목적으로 국비 일부 지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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