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의 조기 입점을 통해 정부세종청사 이전 공무원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첫마을이 인근 2-4생활권(CB-9,10)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변 상업용지 8필지에 대한 토지 사용시기를 당초보다 단축시키기로 했다.
연약지방처리 및 관로공사 등을 감안 토지 사용시기가 내년 3월로 되어 있지만, 일부 공정을 조정해 오는 10월로 5개월 가량 앞당길 예정이다.
첫마을 단지 내 상가에 생활편익 업종이 다수 입점했으나 편의시설이 여전히 부족한데다 토지 계약자들이 토지 사용시기 단축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토지 사용시기가 앞당겨지는 용지는 2-4생활권 상업업무용지로 CB-9-1, CB-9-2, CB-9-3, CB-9-4, CB-10-1, CB-10-2, CB-10-3, CB-10-4 등이다.
행복도시건설청과 LH는 또 대중교통중심도로와 조치원 방면 직결도로 건설, 6생활권 도시외곽순환도로 조기 건설, 대중교통중심도로 동측 구간의 지장물 처리, 폐기물 매립시설 진입로 내 생태통로 설치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충재 행복도시 건설청장은 “안전행정부와 LH 등이 함께해 종합공정을 분석하고, 주요 현안 및 쟁점을 해결하는 등 부처간 칸막이 해소를 도모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은 행복도시의 효율적·안정적 건설을 담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건설사업을 총괄·조정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매월 종합사업관리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 회의는 행복도시건설청장 주재로 안정행정부 청사이전사업과장, LH 세종특별본부장 등이 참여해 종합공정을 분석하고, 주요현안 및 쟁점을 논의 해결하는 등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는 협업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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