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기금 출범 발표 이후 평소 대비 전화문의가 4배가량 급증했기 때문이다.
대출원금 탕감 등 채무조정을 위한 '국민행복기금'이 29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22~30일 캠코지점, 신용회복위원회 지점,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가접수를 할 수 있다.
이같은 소식에 기존 대출금리를 낮추는 등 국민행복기금 신청에 대한 상담문의가 대전 서구 둔산동'1397 서민금융 콜센터'에 끊이질 않고 있는 것.
2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출원금 탕감 등 채무조정을 위한 '국민행복기금'출범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1만6000회의 문의가 접수됐다.
이는 평상시 1일 평균 4000회의 문의가 접수된 것과 비교해보면 4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후 27일에도 평균 문의회수보다도 많은 9800회의 문의가 접수됐으며 28일 오전에만 4230회의 상담이 진행될 정도다.
한 문의자는 “대출 원금도 이제는 갚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그동안 너무 높은 금리를 써와서 힘들었다”며 “이번 신청을 통해 어느 정도 생활하는 데 숨통이 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코 관계자는 “그동안 서민들의 부실채권을 국민행복기금에서 양도하면서 이에 대한 금리를 낮춰주거나 원금 탕감 등 채무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상자에게는 오는 7월께 안내문이 공지되지만 신청기간 동안에 접수할 경우, 상대적으로 금리 혜택을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는 29일 오전 11시 30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 캐피털타워 1층에서 '국민행복기금'출범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연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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