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의 49.1%가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고 답했으며 '도움받을 사람 수'는 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에 대한 신뢰감 조사 결과 '이웃을 신뢰한다'는 응답에서 시민 9.6% 만이 '기대한다'고 답했다. '기대 안한다'가 72.9%, '보통'이 17.5%로 나타나, '이웃'이 사라져가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시가 작성한 '2011 대전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이웃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갑자기 20만원을 빌릴 일이 생길 경우'에 대해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 가구주가 51.1%로 남성 가구주 47.1%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59.2%로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고, 유성구 54.2%, 서구 52.7%, 대덕구 38.3%, 동구 34.1%로 나타났다.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는 문항에는 전체의 40.1%가 '있다'고 답했다. 가구주 성별로는 '있다'고 응답한 여성 가구주가 44.8%로 남성가구주 35.3% 보다 높았다.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는 문항에는 전체의 54.9%가 '있다'고 답했다. 가구주 성별로는 '있다'고 응답한 여성 가구주가 58.9%로 남성가구주 50.8% 보다 높았다.
경제적으로나 육체적, 심리적으로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이 좀 더 많은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웃에 대한 신뢰감'을 묻는 문항에는 여성의 10.8%, 남성의 8.3%만이 '기대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유성구가 '기대한다'는 응답이 13.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구 11.6%, 서구 9.7%, 동구 7.8%, 대덕구 3.4%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의화 기자 Apr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