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서해안 살리기 1133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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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서해안 살리기 1133억 지원”

태안 방문서 약속

  • 승인 2013-03-27 18:06
  • 신문게재 2013-03-28 3면
  • 방승호 기자방승호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27일 태안을 방문해 서해안 살리기 종합대책을 밝히고 있다.
▲ 안희정 충남지사가 27일 태안을 방문해 서해안 살리기 종합대책을 밝히고 있다.
서해안유류오염사고의 직격탄을 맞은 태안군 주민들의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태안군을 현장 방문한 자리에서 '서해안 살리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2017년까지 16개 사업 1133억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금산, 부여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관장ㆍ지역리더와의 대화 ▲지역 현안 청취 ▲보건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준공식 참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유류사고의 최대 피해지인 태안에는 아직도 검은 그림자가 남아있다”며 “태안의 경제와 이미지 회복을 위해 서해안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안 살리기 종합대책'의 16개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 개최 ▲만리포해수욕장 오토캠핑장 조성 ▲서해바다 숨결찾기 자동차 투어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건립 등이다.

이와 함께 2017년까지 5년간 ▲태안종합운동장 조성 ▲별똥별 하늘공원 조성 ▲안흥항 해양관광자원개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등 태안균형발전 8개 사업에 총 572억원을 투입한다.

해삼섬 조성 및 축제식 시험양식, 갯벌 참굴 시범양식단지 확대 등 수산분야에는 올해 25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 지사는 건강검진센터 운영비 지원과 영묘전 진입도로 개설, 안면배수지 증설에 대한 지원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오후에는 태안군보건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준공식에 참석, 관계자를 격려하고 5대 암 원스톱 검진시설을 살폈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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