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

  • 전국
  • 아산시

아산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

올 향산1리 선정, 1억5천만원 지원… 노인 고통요소 중점 해결

  • 승인 2013-03-27 14:37
  • 신문게재 2013-03-28 15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아산시가 마을당 매년 5000만원씩 3년 동안 1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

시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5개의 농촌건강장수마을(송악 역촌2리, 음봉 신정2리, 선장 죽산2리, 둔포 봉재2리, 음봉 동암1리)을 조성했고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올해는 향산1리가 선정됐다.

농촌건강장수마을사업은 농촌이 급속하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농촌노인 및 예비노인들을 대상으로 마을 실정에 맞게 건강관리, 소득활동, 사회활동, 학습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추진을 통해 농촌노인들이 겪고 있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정주 여건을 향상시켜 노령화 되어가는 농촌을 밝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으로 바꾸어나가는 사업이다.

최근 통계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농촌 노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건강(전체 응답자의 43%), 경제적 문제(38%)이며, 고독과 소외, 무위 등도 노인 고통 요소로 꼽히고 있다. 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은 이 문제들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사업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농작업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프로그램이다. 건강체조, 짐볼운동 등을 통해 농작업시 필요한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낙상의 위험을 줄여 농촌노인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취미와 여가 생활을 위한 여가선용 프로그램으로 우리 가락 익히기, 전통공예 등의 여가 선용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학습사회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11~ 2012년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충남농업대축전 농촌어르신 화합한마당에서 풍물경진분야에 참여하여 장려상과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 담당자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으로 농촌 어르신이 중심이 되어 농촌의 자랑거리를 주제화, 생산화 함은 물론 사장되어가는 전통문화 보유기술을 발굴, 계승하여 부가가치를 향상하고 활력 있는 농촌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