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출범, 대전·충남 대상자 17만명 예상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국민행복기금 출범, 대전·충남 대상자 17만명 예상

직접 채무조정 신청 2만명 혜택… 미신청자는 7월께 안내문 발송

  • 승인 2013-03-26 18:03
  • 신문게재 2013-03-27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속보>=오는 29일 출범하는 국민행복기금의 대전·충남지역 대상자는 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번 신청기간 중 2만여명이 직접 신청에 나설 것으로 예측됐다.

<본보 26일자 보도>

26일 본보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와 함께 캠코 기존 채무조정 접수 건수 데이터를 토대로 유추 분석한 결과, 대전·충남지역의 국민행복기금 지원 대상자는 대전 6만7500명, 충남 10만6000명 등 모두 17만3500명이다. 이는 전체 대상자 중 각각 2.51%, 3.91%에 해당된다.

이들 가운데 이번 국민행복기금을 신청기간에 직접 채무조정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 신청예상자는 대전 8500명, 1만3300명 등 모두 2만18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추정치는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가 광역자치시도 인구비례 및 채무조정 신청건수 등을 토대로 계산됐다.

직접 신청에 나서지 않더라도 오는 7월께 기존 채권이 국민행복기금으로 양도될 경우, 자동적으로 나머지 14만8200여명의 대상자에게 채무양도로 인한 채무조정 자격을 알리는 안내문이 전송된다.

국민행복기금이 출범한 뒤, 다음달 22~30일 가접수 또는 5월 1일~10월 31일 본접수 시기에 신청하면 된다.

가접수와 본접수 기간 간 감면율 등의 혜택은 동일하지만, 수혜 대상인데도 신청을 하지 않으면 기금이 우선 채권매입 후 감면여부를 확인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때에는 감면율이 신청 대비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6개월 이상 성실상환중인 채무자라면 20%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경우에 한해 10%대 저금리 대출로 전환받을 수 있다. 이 역시 4000만원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신청은 4월 1일~9월 30일까지다. 이는 기존 캠코의 '바꿔드림론'의 수혜조건을 완화한 것으로, 이후 다시 조건이 까다로워지므로 기간 내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개월 미만의 단기연체 채무자 또는 1억원 초과 채무자는 기금이 아닌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감면과 상환기간 연장 등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신복위의 일반적 감면율이 0~30%여서 이를 30~50%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금융회사, 등록대부업체에서 학자금을 대출받은 뒤 지난 2월 말 현재 6개월 이상 연체됐다면 기금이 채권을 매입한 뒤 7월 이후부터 채무조정을 제안하게 된다.

기금에 따로 신청할 필요는 없으며 빚을 일부 탕감받고 상환 시기를 연장할 수 있다.

또 본인이 원하면 채무상환을 취업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

한편,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30분께 서구 둔산동 캐피탈타워 1층에서 '국민행복기금' 현판식을 연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