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공사 펜싱팀이 2011년 제92회 전국체전 플뢰레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
2010년 65점, 2011년 325점, 지난해 317점 등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 탄탄한 팀으로 성장한 도시공사 펜싱팀은 대전을 넘어 전국 무대를 호령하는 정상급 팀으로 성장했다.
도시공사 펜싱팀은 제92회, 제93회 전국체전 플뢰레 단체우승, 지난해 전국남녀종별 펜싱선수권대회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거뭐쥐면서 대전 펜싱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영록 감독의 지도와 전재권, 정창영, 권영호, 손영기 등 4명의 선수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도시공사 펜싱팀은 최근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영호는 2000년 제27회 시드니올림픽 플뢰레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에 대전 펜싱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2010년에는 권영호가 칼을 재빨리 피하고 찌르는 기술보다는 상대의 검을 쳐내고 찌르는 힘있는 펜싱으로 활약했다.
권영호는 SK텔레콤 국제월드컵 A급 남자 플뢰레 펜싱선수권대회에 참가, 4강에는 하태규(한국체대)를 상대로 15-9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리처드 크루즈(영국)를 15-10으로 여유있게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해 파리 그랑프리에서도 은메달을 획득, 2011년에는 아시아 펜싱 선수권 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 우승 등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해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손영기도 지난해 전국남녀플뢰레종목별 오픈펜싱 선수권대회에서 하태규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경기력에서 앞서면서 15-7로 승리하고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도시공사 펜싱팀은 지난해 전국남녀종별 펜싱선수권대회 플뢰레 개인전 우승(정창영) 등 전국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고 있다. 펜싱팀 4명의 선수들은 높은 기량으로 전국 최강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탄탄한 팀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종합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이영록 도시공사 펜싱팀 감독은 “올해 체전 우승을 통해 3연패를 달성하고 싶다”며 “팀에 국가대표 2명(권영호, 손영기)이 있는 만큼 인천아시안게임과 브라질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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