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는 지난 22일 중구 문화동의 한 음식점에서 대전고용포럼 제1회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다음달 열릴 제32회 대전고용포럼의 주제를 '지역 베이비붐 세대의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결정했다.
지역 노동계 및 정부기관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대전고용포럼 운영위원들은 이날 올해 추진할 고용포럼의 주제를 선정하고,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해 청년·여성층, 취약계층분야 등의 고용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1955~1963년생인 베이비붐 세대는 현재 직장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중·장년층으로, 대전의 경우 약 22만명, 전체 인구의 15% 정도가 해당된다. 최근 직장에서의 빠른 퇴직 등으로 인해, 이들의 일자리 창출 방안이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역 노동계 및 정부기관 등 각계각층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게 될 이번 제32회 대전고용포럼은 다음달 25일 대전고용노동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전고용포럼 공동대표인 충남대 경제학과 배진한 교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영세자영업자와 관련된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문제, 청년층 일자리 창출 등 대전지역 노동시장에 대한 탐구 및 일자리 창출의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용포럼은 대전시와 대전고용센터 등 정책담당 기관들의 효과적인 정책방안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 일자리의 창출과 소멸, 고용시장의 현황 등을 파악해 지자체의 효과적인 일자리공시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는 대전고용포럼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시민적인 공감대 형성 및 지역여론을 조성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시책에 대한 참여와 협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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