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최고위원은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청와대에 임명철회를 건의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심 최고위원은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던 해당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그런 다음에 당 지도부 의견을 취합해서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한 것”이라며 “그 의견에는 이쯤 되면 안 된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병관 후보자를 향해서는 “대통령께서 지명철회를 하지 않더라도 본인께서 충분히 아실 것”이라며 “새 정부의 첫 인사부터 이렇게 흠결이 크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굉장히 부담이 많이 가게 된다”고 압박했다.
심 최고위원은 “청와대에서도 물론 체면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시간은 보낼지도 모르겠지만 대통령의 임명철회보다는 본인이 알아서 판단이 될 것”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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