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서구 박환용 청장은 롯데백화점 이형규<오른쪽 세번째> 대전점장과 20일 여성전용주차장 야간개방을 협약했다. |
이번 협약은 백화점 주변 땅값을 고려할 때 주차장 1면 조성에 9000만원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100억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간 대형건축물의 부설 주차장 개방은 사례를 찾기 어려운 일로 도심지 주차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구는 주차장 야간 개방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롯데백화점과 10여차례 협의를 벌여 주차장내 CCTV설치, 개방시간외 미 출차차량 처리 등을 약속했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공영주차장 조성이 한계에 다다름에 따라 민간 대형건축물(백화점, 대형마트, 아파트 등)의 무료개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자투리땅을 활용한 숨은 주차장 발굴과 녹색주차마을 조성, 내집주차장 갖기 사업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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