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제 세 명이 만났다.
폭발적 가창력과 팔색조 매력으로 무장한 뮤지컬 디바 김선경, 최정원, 리사가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무대에 올라 ‘트리플 퀸즈’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들은 주인공 ‘요셉’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해설자’역으로 열연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선경은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맘마미아’ ‘클레오파트라’등을 통해 쌓은 실력과 여성스럽지만 파워풀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요셉 어메이징’의 든든한 대모 역할을 하고 있다. 화장품 선물 등을 통해 출연진과 스텝들을 세심하게 챙겨 팀 내의 인기 또한 대단하다고.
명실상부 뮤지컬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최정원은 공연에 대해 ‘자면서도 음악을 읊조린다.’고 말해 ‘요셉 어메이징’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정원의 큰 무기인 정확하고 세심한 발음과 음정, 보는 이를 놀라게 하는 가창력은 최정원이 왜 뮤지컬 여왕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한국의 머라이어캐리’라고 불리며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리사는 ‘에비타’ ‘대장금’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변신도 성공했다. 특히 ‘요셉 어메이징’에서는 두 뮤지컬 선배에 뒤지지 않는 무대매너와 성량, 코믹한 연기까지 해내는 개성 있는 매력을 드러내며 새로운 뮤지컬 여왕의 자리를 넘보는 중이다.
‘뮤지컬 트리플 퀸즈’ 김선경, 최정원, 리사가 출연중인 ‘요셉 어메이징’은 4월 11일 까지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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