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청은 20일 오전 심의위원 9명이 참여한 가운데 죽동지구 푸르지오 아파트 대한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연다.
이미 한국자산신탁과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유성구청에 3.3㎡ 당 881만원 수준의 분양가를 유성구청에 신청해놓은 상태다.
유성구 죽동지구 3-1블록(부지 면적 3만4557㎡·연면적 9만3265㎡)에 들어설 죽동 푸르지오 아파트는 7개 동·지하 1층, 지상 19~26층(199%)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75㎥형 180세대, 84㎥형 458세대(A타입 272세대, B타입 96세대, C타입 90세대) 등 총 638세대가 공급된다.
그러나 부동산업계와 지역민들은 시공사가 책정해 유성구청에 신청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된 도안신도시 한 아파트의 경우를 보면, 용적률 187%, 용지매입가격 490여만원(3.3㎡ 기준)으로 분양가는 3.3㎡당 880만원에 달했다.
반면에 죽동지구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는 용적률 199%에 용지매입가격이 3.3㎡당 475만원이기 때문에 도안신도시와 비교할 때 분양가가 훨씬 낮아져야 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도안신도시나 노은3지구와 비교해보더라도 처음 제시한 분양가액은 무리가 있다”며 “용적률도 높을 뿐더러, 용지매입가격도 도안신도시보다도 낮은 데 무슨 소리냐”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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