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누더기 미래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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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누더기 미래부 우려”

새누리 의원총회서 밝혀

  • 승인 2013-03-18 18:18
  • 신문게재 2013-03-19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조직법 관련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br /> 연합뉴스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조직법 관련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8일 “어제 여야 원내대표 간에 정부조직법 개편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 공약실천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한뒤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제출된지 47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정부출범이 굉장히 시급한 과제인데도 불구하고, 이토록 시간이 오래 걸린 것에 대해서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들께 죄송하고 여러분들께서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갖고, 저희 원내대표단을 믿고, 지원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제출한 안도 다소 좀 원단에 기스가 조금 있었다”며 “미래창조과학부를 아주 산뜻하게 출발시켜서 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창조과학부의 기능을 너무 쪼개서 누더기가 된 것 같다”며 “생각해보면 우리 선조들도 누더기 같은 헝겊조각 가지고 '조각보'라는 예술작품을 만들어냈다”고 덧 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창조적으로 했기 때문에 창조를 강조하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아마 창조적으로 누더기가 약간 돼있는 미래창조부를 잘 가동하시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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