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4경기째 안타를 생산해냈다. 시범경기 타율은 무려 4할3푼5리(23타수 10안타)다.
지난 시즌 뒤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이적해 첫 시즌을 앞두고 부쩍 힘을 내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까지 고사한 채 새 팀과 포지션 적응에 매진해온 추신수는 시범경기부터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안타 2득점 2도루를 올린 추신수는 12일 LA 다저스전에서는 정상급 투수 조시 베켓으로부터 시범경기 첫 홈런까지 뽑아냈다.
1회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3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왼손 선발 배리 지토의 초구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 안타를 날렸다.
1사에서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까지 밟았지만 라이언 루드윅의 병살타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 4회 수비에서 데니스 핍스로 교체됐다. 신시내티는 5-9로 졌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