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PO' 승리땐 삼성화재와 챔피언결정전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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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PO' 승리땐 삼성화재와 챔피언결정전 치러

중앙고 선ㆍ후배 '한판 붙자'

  • 승인 2013-03-14 17:58
  • 신문게재 2013-03-15 14면
  • 김영재 기자김영재 기자
▲여오현
▲여오현
▲박종영
▲박종영
▲송준호
▲송준호
대전 중앙고 출신 선수들이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2~2013 NH농협 V리그 포스트시즌에는 정규리그 1~3위 팀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등 3팀이 진출했다.

이 가운데 중앙고 출신 선수는 삼성화재 1명, 현대캐피탈 2명 등 모두 3명이다.

대표적인 중앙고 출신은 대전 연고팀 삼성화재 '국가대표 리베로' 여오현(36)이다. 여오현은 세트당 최고 리시브 15개, 디그 12개의 성적을 세웠다.

여오현은 올 시즌 수비 2위(세트당 6.43개), 리시브 4위(〃 3.75개), 디그 5위(〃 2.67개)를 기록하는 등 팀의 수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 연고팀 현대캐피탈의 주전 리베로 박종영(28)도 중앙고 출신이다.

박종영은 세트당 최고 리시브 14개, 디그 12개의 성적으로 고교 선배인 여오현과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

올 시즌 디그 3위(세트당 2.76개), 수비 4위(〃 6.37개), 리시브 5위(〃 3.61개)에 올랐다.

현대캐피탈 공격수 송준호(23)도 여오현, 박종영의 고교 후배다.

송준호는 2012~2013 드래프트를 통해 현대캐피탈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올 시즌 7경기 11세트에 출전해 오픈(1개), 퀵오픈(10개), 시간차(3개) 등 14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는 리시브(10개), 디그(7개) 등 비득점 부문에서도 활약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몫했다.

김영일 중앙고 배구부 감독은 “중앙고 출신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프로무대에서 모교를 빛내고 있다”며 “마지막 우승은 단 한 팀이 달성 하겠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해 팀 우승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은 17~21일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플레이오프, 24일~4월1일 삼성화재와 PO승자의 챔피언결정전으로 치러진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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