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서에 따르면 그동안 신학기가 시작되면 학생 간 우열을 기리기 위한 몸싸움이나 폭력, 협박 등이 난무했지만 올부터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학교폭력 제로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관내 초등학교 5개교와 중·고교 17개교 등 모두 22개교를 대상으로 매주 2차례씩 등하굣길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117신고방법이 게재된 팜플릿을 나눠주며 경각심을 일깨워 가시적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천안중 등 5개 중학교와 청수고 등 2개 중학교의 릴레이식 캠페인을 벌였으며 오는 4월 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이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임으로써 신학기의 발생하는 학생들의 일탈행동이 줄자 학부모의 반응도 크다.
학교담장을 두고 벌어지는 학생 간의 폭력에 대해 뒤처리만 해온 경찰이 직접 학생들에게 다가가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심어주자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폭력 후속조치로 학생들의 재범을 막기 위한 선도심사위원회도 꾸려졌다.
변호사와 의사, 교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선도심사위원회는 학교폭력 가해학생이나 범죄소년(만14~19세) 중 사안에 따라 선도와 처벌대상으로 구분해 범죄자 양성이나 재범 등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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