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전충남지역본부, 지역 건설업체 발주가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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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대전충남지역본부, 지역 건설업체 발주가뭄 '우려'

공사 95% 이상 하반기 집중

  • 승인 2013-03-12 18:31
  • 신문게재 2013-03-13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올해 발주하는 공사의 95% 이상이 하반기로 집중돼 건설 및 용역업체의 발주 가뭄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내 발주공사 금액 6390억6200만원 가운데 하반기 발주공사 금액이 무려 6103억7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체 발주금액 대비 95.5%에 달하는 규모다.

건축에서는 대전관저5 S-1 아파트 건설공사(2035억2700만원), 대전관저 A-1 아파트 건설공사(724억2100만원), 대덕R&D1 A5 아파트 건설공사(713억3600만원), 논산내동2 A-1 아파트 건설공사(691억5500만원)이 3/4분기에 발주된다.

전기에서도 2/4분기 집행되는 대덕특구1단계(죽동) 도시기반 전기공사(24억원)·대덕특구1단계(신성, 방현) 도시기반 전기공사(12억원)를 제외하고 대덕R&D1 A5 아파트 전기공사(79억4300만원)·대전관저5 A-1 아파트 전기공사(68억5400만원)·논산내동2 A-1 아파트 전기공사(42억9900만원)는 3/4분기, 대전관저5 S-1 아파트 전기공사(226억6300만원)은 4/4분기에 발주된다.

조경부문에서도 대전노은3 B3BL 아파트(공분,공임356호) 조경공사(24억7800만원)가 3/4분기에 발주될 예정이다.

토목의 경우, 천안청수지구 남부순환도로 지하차도설치공사(229억3400만원)가 2/4분기에 발주되는 반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개발사업 조성공사(1공구·646억0900만원), 계룡대실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305억3000만원), 보령명천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251억8500만원)이 4/4분기에 발주된다. 이밖에 통신·기타·용역 부분에서도 22개 사업 중 19개 공사가 하반기에 발주되는 등 조기발주 부족현상에 지역건설업체가 울상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LH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일부 사업지구에 대한 보상절차와 조성공사 절차가 진행돼야 발주가 된다”며 “부대공사 역시도 본 공사 이후에 진행돼야 하는 만큼 하반기에 발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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